화재 위험·상권 침체 정읍 ‘연지시장’, 근본적 해법 찾는다… 타당성 조사

정읍 ‘연지시장’, 근본적 해법 찾는다

[AI 호남뉴스]정읍시가 노후화된 연지시장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구절초회의실에서 ‘연지시장 정비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연지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현재 연지시장은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화재 위험, 상권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 방식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의 과업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 기초 현황 분석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용역의 핵심 과제로는 ▲기초 현황 조사 및 상권 정밀 분석 ▲개발 방식별 절차 및 장단점 비교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 ▲상인·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한 최적의 정비계획(안) 수립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해관계자인 상인들과의 충분한 의견 청취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연지시장 개발이 단순한 시설 현대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정읍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정읍시를 대표하는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학수 시장은 “연지시장 정비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읍의 관문을 새롭게 단장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용역 과정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내실 있는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