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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9월 5일 개막, 차질 없이 준비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 62%…7월 시설 준공, 8월 시범 운영 등 준비 순항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6년 04월 29일(수) 14:22
전라남도(좌측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와 여수시(우측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운데 김종기 사무총장)는 29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AI 호남뉴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섬박람회 성공 개최 의지를 밝혔다.

▶ 섬박람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이번 박람회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 3곳을 연계해 전시·체험·휴양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랜드마크와 함께 8개 전시관이 조성되며, 섬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바다 위에 밝게 빛나는 섬’을 형상화한 상징물로, 박람회의 주제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밖에 해양생태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섬테마존, 아트포토존, 실외정원 등 체류형 공간과 함께 주제공연, 세계 섬 문화 공연, 야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섬 캠핑, 트레킹, 힐링&웰니스와 해양레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을 재료로 힐링 밥상으로 구성하고, 1박 3식 운영을 통해 섬에 머물며 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부행사장인 여수엑스포장에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를 병행 개최한다. 섬 발전 전략과 글로벌 협력 논의를 함께 이끌어가는 박람회로 운영하는 한편, 김밥페스티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연계 행사 40여 건이 박람회 기간 중 여수엑스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 62%…7월 준공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은 62%로 주행사장 기반시설 구축은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도로 측구 설치를 마치고, 6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53% 공정률로 현재 철골 공사를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내부 전시연출까지 마무리하여 7월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바다를 조망하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문화공간은 현재 64%의 공정률로, 6월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TFS텐트로 조성되는 8개의 전시관의 공정률은 현재 38%다. 텐트로 조성되는 만큼 공사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6월 말 설치를 완료하고, 부대시설과 전시연출 설치까지 7월 말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섬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포토존으로 활용될 섬테마존과 아트포토존은 현재 30%의 공정률로, 7월 말이면 설치가 완료된다. 이와 함께 각종 전기, 통신 등 안전시설물 공사도 60%의 공정률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 관람객 300만 명 유치에 총력

조직위는 3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MICE 행사 유치와 향우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요트투어와 섬 음식 체험 등 테마형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도와 금오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숙박·식비 등 여행 경비 지원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뱃길과 하늘길도 열린다. 로얄캐러비언호 등 국제크루즈 11항차가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 중국,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도 16항차 운항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제크루즈와 국제선을 통해서만 2만 2천여 명 이상의 해외 관람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김포에서 여수로 오는 국내항공 증편을 건의하고, 해외 관광박람회에서 현장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15개 공식 여행사를 통해 체계적인 모객을 진행하고, ‘섬 방문의 해’등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참가국 27개국 확정, 세계 섬나라들이 여수로 모인다

섬박람회 주제와 연관성, 국제적 협력 가능성 그리고 자매·우호 도시 등 전남도와 여수시의 기존 교류를 기반으로 참가국 유치를 추진해 온 결과 현재까지 27개 국가 및 3개의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해양환경과 기후 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섬 개발 등 섬박람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접촉했으며, 현재 5개국 이상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참가국은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페루, 팔라우, 세네갈 등이며, 이들 국가는 ‘국제교류섬’ 전시관에서 각국의 특색 있는 섬문화를 선보인다. 또한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를 운영하여 전통 무용과 해양 민속문화 등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국내외 기업, 향우회 입장권 구입‘잇따라’

최근 미주와 세계호남향우회에서 입장권 구매약정을 잇따라 체결하며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힘이 실렸다.

조직위의 입장권 판매 목표액은 96억 원으로 현재까지 21.3%인 20.4억 원을 판매했으며, 향후 연계 관광상품과 입장권 제휴 할인 등 전략에 따라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원과 기부 목표액은 16억 5천만 원으로 현재까지 실적은 7억 8천만 원이다. 향후 여수산단과 도내 강소·전략산업기업, 전국 해양수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점 활동을 펼쳐 후원사를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 주행사장 교통 불편 해소에 ‘총력’

돌산 진모지구에 위치한 주행사장 이동을 위한 시내 교통 대책으로는 먼저 돌산 시내버스 노선 1개를 추가하고, 주행사장 방향으로 운항하는 16개 노선 26대를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주행사장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여수시 일원에 10개소 7,4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10개 노선에 셔틀버스를 주말 최대 하루 6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두 개의 다리로만 연결되는 지역인 만큼 해상교통도 준비하고 있다. 주행사장과 국동항·세계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요트를 운항하고, 섬 요트투어를 활성화하여 육로관람객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는 현재 운항 횟수에 임시 항차를 추가해 운항하고, 섬박람회 기간 여수의 다른 섬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객선 반값 운임도 추진 중이다.

광역교통으로는 여수공항 국제 부정기편 운항과 국내선 증편, KTX 증편·증량 운행을 추진하여, 수도권 관람객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손님맞이 준비… 숙박·음식 대책은?

여수는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인 만큼 숙박 1,281개 업소, 음식 6,247개 업소로 손님맞이 인프라는 충분히 갖췄다. 여수시는 친절하고 청결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섬박람회 지정업소(숙박 153, 음식 208)를 선정하고, 섬 1박 3식, 섬 힐링밥상 등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 컨설팅과 3정 실천운동 캠페인을 펼쳐 친절하고 청결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숙박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에는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대체 숙박시설을 발굴해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 도서지역 환경개선 ‘지속’

해류를 타고 여수해역으로 밀려드는 쓰레기로 섬 환경오염은 물론 섬 주민 또한 생업에 위협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부행사장인 개도·금오도 주변 해역뿐만 아니라 여수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항구와 섬 지역의 폐어구와 폐선박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환경정화선을 주 3회 이상 투입하여 섬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부행사장을 포함한 주요 섬 12곳에 운영 중인 공중화장실 54개소 외에도 임시화장실을 8개소 설치할 계획이다.

▶ 체류형 섬 관광 확산의 기회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전남 섬 관광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관광 패턴을 ‘잠시 들르는 여행’에서 ‘머물고 다시 찾는 여행’으로 전환하며 섬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2026년을 전남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섬박람회와 연계하여 걷기·체험·숙박·먹거리를 하나로 연결하고, 관광객이 여객선 운임과 숙박·체험 등 20만 원 이상 사용 시 최대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섬 반값여행’ 사업도 추진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기간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 외에도 여수의 섬을 돌아볼 수 있도록 ‘섬 요트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원활한 섬 관광을 위해 거문도, 낭도, 하화도 등 유인도서 12개소를 대상으로 교통과 숙박·음식정보는 물론 개방화장실, 관광요소, 체험프로그램 등 섬 정보를 총망라한 섬 맞춤형 통합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섬박람회를 관람하고 요트·유람선을 타거나, 섬숙박, 음식 등을 체험한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섬관광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섬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섬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섬 정책과 해양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련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섬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전 세계를 하나의 무대에 올리는 이 도전이 4개월 뒤 어떤 풍경을 만들어 낼지, 여수를 향한 세계의 시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0개국이 여수를 선택했고, 국제크루즈와 항공편이 세계 각지의 발걸음을 여수로 안내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조직위는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 안전 관리, 숙박, 음식 등 분야별로 촘촘히 준비하여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섬박람회의 준비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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