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군-이미용협회, ‘고유가·고물가 시대’ 상생 위해 손잡았다 학생 요금 5~10% 인하 등 자구책 전격 합의 결정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
| 2026년 05월 15일(금) 10:43 |
![]() 진안군-이미용협회, ‘고유가·고물가 시대’ 상생 위해 손잡았다 |
군은 최근 수차례에 걸친 이미용협회 임원 간담회를 통해, 노인 이·미용비 지원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은 최소화하는 최종 개선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미래 세대 위한 ‘학생 요금 할인’
가장 눈에 띄는 결정은 학생 요금의 하향 조정이다. 군과 협회는 고유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고 미래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학생 커트 요금을 일반 요금 대비 5%~10% 내에 업소별로 자율적으로 할인하여 책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업계의 경영 여건도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 이발업소 통합요금 표시로 민원 발생 최소화
또한, 이용업 요금 표시를 서비스 항목별로 요금을 명확히 구분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용업소 특성상 커트, 면도, 드라이 등이 포함된 일괄 요금 체계로 인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장벽이 높았으나, 앞으로는 ▲커트 ▲면도 ▲드라이 ▲염색 등으로 요금을 세분화하여 책정한다.
특히, ‘이발+세발+면도’가 포함된 통합요금 형태도 함께 표시하도록 하여, 이용자의 혼선을 줄이고 요금 관련 민원 발생 소지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2019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약 6,500명에게 이·미용권을 지원해 왔으나, 최근의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복지 혜택이 상쇄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진안군은 이번 개선 방안이 단순한 요금 조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유가·고물가 시대 속에서 지역 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상생의 실천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군민과의 상생에 동참하기로 한 이·미용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는 지역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미용협회 관계자는 “군민들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단체로서 관내복지시설과 마을에 미용 봉사 등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생안은 행정의 강제적 개입이 아닌 민관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갈등 관리 역량을 증명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이번 합의 내용이 현장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