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로 축산 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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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로 축산 환경 개선 나서

2026년 국비 공모사업 선정…퇴비생산 효율 향상 및 악취 저감 기대

함평농협친환경사업단 공동자원화시설 전경
[AI 호남뉴스]전남 함평군이 축산분뇨 자원화 기반을 강화하며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함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26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2026년 함평농협 친환경사업단이 운영 중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에 총사업비 1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퇴비 교반기 2식 교체 ▲퇴비사 지붕 보강(2,200㎡) ▲악취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보완 설치(1,300CMM) 등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함평읍 장군로 931에 위치한 함평농협 친환경사업단 공동자원화시설로, 현재 관내 21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위탁받아 퇴비로 자원화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가동 이후 10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 효율 저하와 운영상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퇴비 교반기는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품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가동 중단 사례가 발생해 왔으며, 퇴비사 지붕 부식으로 인한 누수는 퇴비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우려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기존 악취 저감 시설 또한 개정된 환경 기준에 미달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함평군은 “이번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를 통해 축산분뇨 처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악취 민원 해소 및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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