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현장 사진 |
해당 농장은 산란계 4만9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축주가 산란율 저하 증상을 확인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명 중이다. 판정에는 약 1~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의심축 신고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해당 농장이 기존 발생 농가 방역지역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방역지역을 유지한 채 이동 제한, 소독, 예찰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도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청소·소독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전남·광주 지역 산란계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30일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가금농장과 축산관계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거 발생 상황을 보면 12~1월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을 가리지 않고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최소화, 전실 이용과 소독, 농장 안팎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9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전국 24건이며, 전남에서는 영암과 나주에서 4건이 확인됐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5.12.29 (월) 18:31















